손녀 친구가 된 외할아버지
일상생활
2014. 7. 1. 10:54
손녀 친구가 된 외할아버지
나는 지금 너무나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5살 된 외손녀가 날 보고 자기 친구란다.
“할아버지 내 친구야“ 유치원 다니는 외손녀가
같은 유치원 친구에게 나를 소개 한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
오늘은 바닷가에서 둘이서 놀았다.
모래성도 쌓고, 몸도 살짝 담가보기도 했다.
아직 발음이 제대로 안 되서 날 부를 때는 “하지“라고 한다.
하지야 놀이터 가자.
하지야 발로차 (축구) 가자,
하지야 바다 가자.
하지야 그네 태워줘.
하지야 빵빵(차타는 것) 가자.
하지야 빨간마트(홈플러스)가자
하지야 졸려워(업어달라는 뜻)
이런 귀여운 외손녀가 있어서 살맛이 난다.
이사할 아파트 준공기간이 조금 남아 있어서 몇 달간 나와
함께 살고 있다.
옛날 어른들이 외손녀를 너무 귀여워하지 말라 했는데. 아마
성장하여 헤어지게 되면 너무 서운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지금 이순간이 좋다.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면 된다.
오늘도 나는 나의친구 외손녀와 함께 바닷가에서 놀고 있다.
즐거운 외손녀 폰으로 찍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 하다.
5살 최고 사랑스러울 때인것 같아요^^
오늘은 바다가 너무 평화롭습니다.
반짝이는 모래가 선명하게 보이는 바닷물 속
지난 겨울 외손녀와 바닷가에서...
지난 겨울 폭설시 놀이터에서 눈설매 태워 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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