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제2기 대표팀 명단 발표] 8월 14일 페루와의 A 매치 평가전 기대

지난 동아시안컵대회에서 단 1골만 성공시킨 '홍명보호' 가 이번 A매치 평가전에서는 어떤 경

기결과를 불러올지 그대가 된다. 심한 골 가뭄에 허덕이는 대표팀은 2014브라질 월드컵을 준

비하면서 골 결정력에 박차를 가할 때다. 이번에도 유럽파는 명단에서 제외되고 국내파 위주

로 팀을 꾸러 오는 8월 14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A매치 경기에 임하게 되

었다. 홍명보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6일오전 서울 신물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

견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20명을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는 특히 상주상무 소속의 이근호가 이름을 올렸으며 부산아이

파크의 임상협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올랐다. 울산의 골키퍼 김승규와 주빌로 이와

타의 백성동도 '홍명보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동아시안컵대회 때 이름을 올렸던  고요한, 박종우, 김신욱은 2기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하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8승에 성공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14-5로 대파하며 시즌 51승(47패)째를 거둬

선두자리에 진입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5.1 이닝 동안 102공을 던지며 4점(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내줬지만 타선의 폭팔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다저스 타자들은 물오른 타격을 자랑하며 토론토의 선발투수 조쉬 존슨에게서

2이닝동안 4점을 뽑아내며 3회초 무사 1.3루에서 조기강판 시켰다.

류현진은 6회 원아웃에 7번타자 콜비 라스무스에게 안타를 맞자 매팅리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를 교체했다. 후속 투수인 호세 도밍게스가 2점을

더 내줬지만 LA 다저스가 10득점을 한 상황에서 마운를 교체하며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추고 내려온 류현진은 끝까지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회가 거듭 할수록 다저스의 방망이는 불을 뿜으며 대거 14점을 얻어내며

후반기 4연승이자 원정 8연승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최근 26경기에서 21승 5패라는

놀라운 질주를 함으로써 5할승률을 넘어 오늘 승리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로 전반기를 마감했었다 이날 12일간의

휴식 후 첫 경기에서 날카로운 면을 보이지 못하고 9개의 안타를 맞았으며 3회까지

초반에 69개의 공을 던졌고, 5.1이닝 교체까지 102개의 공을 던진것은 결정구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 또한 홈경기(4승1패)에서는 평균자책점이 1.90인데 반해

원정경기(4승2패)에서는 4.62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원정경기 부진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류현진은 5일간의 휴식 후 7월 28일, 추신수가 활약하고 있는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최근 4할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와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가 선전하기를 바란다.

[국가대표감독 '홍명보 호' 첫 시험무대] 2013년 동아시안컵 경기일정 및 선수 명단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후 최강희 감독이 사임함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축구 사상 첫 동메달을 안긴 홍명보 감독을 지난 6월 24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 한바 있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처음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조하며 한국형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발표 한바 있다. 7월 17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첫 소집 때  선수들에게 정장을 착용하게 하여 정신력을 한층 가다듬게 했다.

'원 팀 . 원 스피릿 .원 골'을 기치로 내건 홍감독은 20일 오후 7시 호주 대표팀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홍 감독에게는 이번 동아시안컵이 대표팀

전술과 개혁의 첫 시험무대다. 또한 숙적 일본과의 시험무대이기도 하다. '홍명보 호'에

탑승한 1기 대표선수 23명은 치열한 내부 경쟁을 승리해야 주전차리를 차지 할 수 있다.

첫 훈련에 들어가기전 홍 감독은 기자 회견에서 " 선수들에게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정신적인 면과 기량 등을

전반적으로 체크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 선수들의 얼굴에서 간절함과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정장 차림을 요구함으로써 적절한 긴장감이 조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3년 처음 시작된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2003년과 2008년 우승한바 있다.

◈ 2013 동아시안컵 경기 일정(남자부)

                 ⊙  1위 : 일본   2위 :  중국   3위 : 한국    4위 : 호주

 ◈ 2013년 동아시안컵 여자부 경기일정

                *  동아시안컵 여자부  :  1위 : 북한       2위 : 일본       3위 : 한국      4위 : 중국

[2014월드컵 홍명보 감독 한국형 전술로 월드컵 출전]  원 팀. 원스 피리트, 원 골

대한축구협회는 6월24일 최강희 감독후임으로 홍명보(44) 감독을 대한민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확정했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확장지은 뒤 새 사령탑에

오르면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홍감독은 25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임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스페인, 독일이 아니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한국형 플레이를 마련해 월드컵 본선에 나서겠다" 고 했다.

◐ 한국형 전술에 대한 홍 감독의 설명

" 우리 선수들은 근면성, 성실성, 희생정신이 뛰어나 이 세가지로도 뛰어난 전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선수들은 상대의 공을 잘 빼앗는 반면 공을 잘 빼앗기기도 합니다. 공을 빼앗기지

않고 최대한 많이 보유하는 플레이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또 강팀과 맞붙어도 쉽게 뚫리지 않는

좋은 수비 조직력을 만들겠습니다."

홍 감독은 그동안  4-2-3-1 전술을 선호하며 빠른 공수 전환과 압박축구를 해왔다. 결국 이러한

전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게 한국형 축구가 될 전망이다. 런던올림픽에서는 박주영을

'와일드 카드'로 쓰면서 원톱으로 쓰면서 철저히 계산된 축구로 사상처음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제는 누구를 새로운 해결사로 선택할지는 알수 없다. 홍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가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하면서 한국축구의 변화를 주장했다.

◐ 원 팀( One tema), 원 스피리트( One spirit), 원 골( One goal)

개인보다 팀을 더 중요시 하는 홍 감독의 팀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이다

"한 명의 주장보다는 스물세 명의 주장이 더 낫다 고 생각합니다. 2014년 우리팀은

'원 팀( One tema), 원 스피리트( One spirit), 원 골( One goal)'을 슬로건으로 삼을

겁니다. 여기에서 벗어나는 선수는 대표팀에 들어오기 어렵습니다"

홍 감독의 아이들 즉 청소년 대표팀 감독시절 부터 가르쳐온 선수들 중 현재 성인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선수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김보경(24.카디프시티), 구자철(24.아우구스부르크),

남태희(22. 레퀴야), 김영권(23.광저우 헝다), 윤석영(23.퀸스파크레인저스) 등이 있다. 이들이 다시

'홍명보호'에 승선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홍 감독은 대표팀 선발에 대하여 분명한 원칙을 밝혔다.

" 소위 '홍명보의 아이들' 과 3년간 환상적인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과거가 미래를 보장해 줄 순

없습니다.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고 선수들은 더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체크해서

평가할 생각 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박지성의 복귀론과 박주영에 대해선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까지 불과 1년 남짓 남은 시점에서 홍 감독은 이렇게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 인간은 안락한 순간보다 도전과 갈등의 순간에 평가 받습니다.

1년이란 시간이 날 움직였습니다"

홍 감독의 첫 시험무대는 7월 20일 동아시아연맹(EAFF) 선수권 대회에서 어떤 전술로

어떤 리더쉽으로 평가 받을 지 주목 된다.

◈  2001년 이 후 역대 한국남자축구대표팀 감독 명단

(출처 : 국민일보)

[LPGA 투어 이일희 생애 첫우승] 5승달성 용띠

코리안 낭자 큰일 내다

201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이일히(25. 볼빅)는 4 시즌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이일희는 5월 27일(한국시간) 카리브해의 섬,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마지막날,

12 개홀로 전개된 3라운드에서 버디로만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26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번 대회는 경기를 앞두고 폭우가 내린 관계로 골프장이 잠겨서,  당초 54홀에서

LPGA규정상  최소인 36홀 3라운드 경기로 축소된 경기였다. 이일희는 사흘내내 침착하게

안정적이 경기를 펼치며 마지막날 정상급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상금으로 19만5천달러(약 2억1천6백만원)을 거머쥐며 올시즌 상금랭킹

( 37위에서12위로)에서도 크게 뛰어 올랐다.

이일희는 미국 진출 첫해 절친한  친구 신지애(25. 미래에셋)에게 의탁해 미국에서

제2의 골프인생을 시작했지만 2010년 첫해부터 2년간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해 2011년말 국내로 돌아오려고 했다.

그러나 한국프로골프투어(KLPGA) 투어시드 선발전에서 탈락해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 승부를 보기로 했다.  이일희의 이번 우승은 자신에게 커다란 자존감을 안겨

주었고, 골프인생의 전화위복 되었다.

한편 우리나라 골프선수중 1988년 용띠 동갑내기 코리안 낭자 3명이 미국여자골프투어

에서 올해 현재 까지 11경기중 5승을 따내는 기념을 토해내고 있다.

LPGA 시즌 개막전인 한다호주여자오픈에서 신지애(25. 미래에셋)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박인비(25. KB금융)가 3승을 올렸으며,  이 번에도 같은 동갑내기 이일희가 우승을 차지

하므로 한국 용띠 낭자의 걸작품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게 되었다. 이로써 한국낭자들은

세계 골프계의 주도권을 이끌어가는 주도적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2012~2013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 4선승제)은

울산 모비스의  4전 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모비스는 3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4차전에서

SK를 77:55로 꺾고 4연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모비스가 챔피언에 오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날 양동근(32. 모비스)은 신들린 듯한 경기운영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되면서 MVP의 영광을 차지 했다.

78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78표를 얻으며 만장일치로 최우수 선수에 오른 양동근은

2006~2007년 시즌 KTF를 꺾고 우승할 때도

사상 첫 만장일치(74표) MVP에 올랐었다. 양동근은 MVP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SK에게 내줬으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역전승하며 고비 때마다 명장의

지략으로 승부사다운 기질을 발휘하여 모비스를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유감독은 챔프전 최우수 선수로 뽑힌 유동근의 활약을 높이 샀다.

"양동근은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지휘하며 해결사 역활을 충실히 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SK의  문경은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44승 10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번번히 뒷심부족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4전 전패라는 수모를 당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괴물투수' 로 잘 알려진 류현진(26. LA 다저스) 이 미국 피로야구 메이저리그 2번째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류현진은 3월 8일 (한국시간) 미국 켈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6  1/3 이닝 동안 1회에 홈런으로 2실점을 허용했지만, 이 후 안정된 투구로

경기를 리드하며 더 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류현진은 승리 소감으로 "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 했는데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

두 경기만에 승리투수가 되어 좋다. 오늘 점수를 내준 동료들, 수비잘해준 야수,

불펜 투수들 다 고맙다" 고 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6 : 2 로 승리했다.

◆ 미국 프로야구 역대 한국인 투수 첫승 현황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역대 한국인 투수 246승 째를 기록 했다. 박찬호를 시작으로 조진호,

김병현, 김선우, 봉중근, 서재응, 백차승, 류제국이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중에서 첫 승리를 선발승으로 일궈낸 한국인 투수는 조진호, 서재응, 류현진 등 세명 뿐이다.

다른 6명의 투수들은 구원승으로 첫승을 신고 했었다. 특히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를 거처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유일한 선수여서 더욱 값진 승리였다.

[박인비 생애 두번째 메이져대회우승]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 한국낭자들 최종순위

박인비(25)는 3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 시즌 첫 메이져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인비의 2008년 US여자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져대회 우승 트로피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4천 200만원)를 확보했다.

이로써 LPGA 투어 상금순위도2위로 도약했으며,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한국낭자들의 선전이 돋보인 이번 대회에서 세계프로골프계는

한국선수들에게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 한국 선수들의 LPGA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 순위

2013 한국 프로야구는 3월30일 대구구장을 비롯한 4개 구장에서 일제히 화력를 내뿜으며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개막전에서 처음으로 만루 홈런 3개를 합해 홈런 7개가 터졌고

개막전 경기에서 총54점이 나와 역대 최다 득점기록( 2000년 4월5일 52점)을 2점이나 앞서며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며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야구팬들을 뜨겁게 열광 시켰다.

가장 먼저 홈런을 날린 것은 대구구장에서 나왔다.

삼성과 두산 경기에서 두산이 1회초 1사 후 연속 3안타로 만루기회를 잡았고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로부터

두산 오재원이 볼카운트 3볼 -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으로 들어온 시속 143Km 투심패스볼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살짝 넘기며 올 시즌 개막전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재원은 개인 프로통산 첫 만루 홈런을 개막전

에서 날렸다.

삼성은 1회 말 반격에 나서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와 박석민의 좌 월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뽑아 4:3까지 추격

했다. 그러나 두산의 김현수가 4회말 2사 만루에서 배영수를 상대로 또다시 우측담담을 넘기는 쐐기 홈런을

날렸다. 개막전 한팀이 2개의 만루 홈런을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홈런 2방으로 두산은 9 :4로 승리

했다.

문학구장에서는8회 LG 4번 타자 정성훈의 짜릿한 역전 만루 홈런이 터졌다.

정성훈은 3:4로 추격한 8회초 1사만루에서 SK의 2번째 투수 이재영을 상대로 왼족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뽑아냈다. 이 홈런으로 역전한 LG는 7:4로 개막전 원정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SK의 조성우는 7회 대타로 나와  2점 홈런을 날렸지만 정성훈의 만루홈런에 빛이 바래고 말았다.

광주구장에서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6회 KIA 나지환이 2점 홈런을 날렸고, 이어 7회에는 넥센의 이성열이

2점 홈런을 터트렸다. KIA는 11안타, 넥센은 14안타 등 총 25개의 안타가 나왔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더니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되는 KIA가 10 : 9 로 승리를 거뒀다.

사직구장에서는 한화가 김응룡 감독의 뚝심을 지키지 못하고 롯데에게 5:6으로 패하고 말았다.

유일하게 홈런이 없었던 구장이었다.  롯데는 5:5로 맞선 9회 만루에서 박종윤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개막전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는 먼저 4점의 선취점을 내고

도 그라운드의 난조로 롯데에게 역전패하고 말았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꺾고

창단 2년만에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3월 29일 경북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노련미로 무장한

GS 갈텍스를 세트 스코어 3대1(25-18, 20-25, 25-19, 25-21)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5전3승제인 챔피언 결정전에서 먼저 3승(1패)을 거둔 기업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챔피언이 되었다.

기업은행은 2011년 8월 창단 당시 신생팀 우선 지명에 따라 걸출한  공격수 김희진, 박정아을 영입하였고

지난 시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리베로 남지연, 레프트 윤혜숙등 베테랑 선수를 영입하여

 좋은 선수들로 팀을 꾸렸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경험이 모자라

 2011-2012 시즌 정규리그 4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확실히 달라졌다. 창단 2년차 기업은행은 착실한 훈련으로 조직력을 키웠고

2012-2013 시즌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순항 끝에 여유 있게 통합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GS 칼텍스는 최근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가 이번시즌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2007~2008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점을 터트린 외국인 선수 알렌시아 리귤락(우크라이나)은

기자단 투표에서 27표 중 19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1.2차잔에서 연승을 거둔 기업은행은 3차전은 패했지만, 4차전에서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을 앞세워

GS칼텍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기업은행의 최대 장점은 선수들의 나이에 맞게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낸 결과다.

남지연(30),윤혜숙(30)이 수비벽을 든든히 쌓았고 김희진(22), 박정아(20), 알렌시아(28)의

무서운 스파이크 공격력으로 GS 칼텍스를 침몰 시겼다.

이정철 감독은 우승 후 감회의 눈물을 흘리며 “코치로서 14년간 모셨던 감독들이 우승하는

모습을 많이 지켜보면서 나는 언제 감독으로 우승을 해보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우리선수들이 소원을 이뤄 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