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추석 백두장사 결정전 결과] 정경진 3개 대회 연속 장사 차지

[2013 추석 백두장사 결정전 결과] 정경진 3개 대회 연속 장사 차지

 

 

                                                                                                (이미지: 네이버연합뉴스캡처)

 

 

2013 추석 백두장사 결정전이 1만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9월21일 열렸다.

 

백두급(150Kg이하) 장사 결승전에서는 정경진(26.창원시청)과

손명호(의성군청)의 한판대결로 이루어졌다. 5판 3선승제인 결정전에서

정경진이 연장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우승 꽃가마에 올랐다.

 

정경진은 2013년 4월 보은대회, 6월 청양 단오대회에 이어 이번 추석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백두장사에 오르는 기량을 뽐내며 개인 최고의 한해가 되었다.

 

이제 마지막 2013년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2개월여 남아 있는데, 어떤 결과를

얻을지 기대가 주목 된다.

이번 추석 백두장사 결정전은 2달 앞으로 다가온 천하장사 전초전과 같은

성격을 띠고 있어서 큰 관심을 끈 경기였다.

 

2011년 씨름판을 휩쓸다 부상으로 1년을 재활 치료한 이슬기가 이번 대회에

복귀했으며, 특히 2012년 보은대회, 단오대회, 천하장사대회에서 정상에 이어

2013년 설날장사에 오른  윤정수 역시 막강한 우승 후보였다.

 

정경진은 준결승전에서 힘겨운 상대인 이슬기를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4월 보은대회에 결승에서 맞붙은 손명호와

다시 자웅을 가리게 되었다.

 

손명호는 단 한 번도 장사에 오르지 못하여 이 번 대회에 혼신을 다하여

경기에 임했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두 선수 모두 들배지기가 주특기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2-2로 팽팽히

맞섰다.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두 선수 모두가 연장전 까지 가며 체력이

바닥난 가운데, 정경진은 경기종료 3초를 남겨두고 들배지기로 들어오는

손명호를 끌어치기로 모래판에 쓰러뜨리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는 “올시즌 3개 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올랐으나 천하장사 타이틀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각오를 밝혔다.

 

◐ 2013년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경기결과

 

    장사 : 정경진(창원시청)

    1 품 : 손명호(의성군청)

    2 품 : 김민성(구미시청)

    3 품 :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

    4 품 :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 노진성(울산동구청), 남영석(한림대),

             정창조(세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