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두물머리를 바라보며
늦가을 두물머리를 바라보며!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드라마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두물머리에서 세월의 흐름속에서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보면서 지친 심신을 새롭게 다져봅니다.
겸재 정선의 ‘독백탄’의 그림을 음미해 봅니다.
이 그림은 겸재 정선이 양수리 족자섬 앞의 큰 여울, 즉 족작여울로도 불리는
독백탄 그림을 재 구성한 것으로 원본은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물머리를 맞대는 가운데 강줄기를 갈라놓은 긴 섬위로
수종사(水鐘寺)가 자리한 운길산이 보입니다.
강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은 현재의 능내리이며 그 앞 긴 섬이 바로 족자섬입니다.
이 족자섬 사이를 지나는 여울목이 족잣여울 , 즉 독백탄인 것입니다.
이처럼 18세기에 그려진 그림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뽐냈던 이곳은 현재까지도
한 폭의 생생한 산수화를 보여주듯 그 찬연한 풍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마당에서 외투를 두툼하게 입은 관광객들도 소중한 추억을 남기려고
울긋불긋한 산과강물을 바라보며 감성에 빠져드는 모습입니다.
우리도 친구들과 함께 세월의 무심함을 바라보면서 더욱 강건한 삶을 소망해 봅니다.
겸재 정선의 독백탄을 재구성한 두물머리 비
구름이 많이 덮혀있어 하늘은 어둡고 햇살은 구름사이로 약하게 비춰 줍니다.
연잎과 먼산 단풍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기시킵니다.
'두물머리 소원 들어주는 나무'라 네요^^
돗단배 한척이 유유히 흐르는 강나루에 머물러 있어요...
물결은 살랑살랑이고 하늘의 힌구름과 산이 어울려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내고 있어요.
약간은 쓸쓸한 기분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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