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임원항 수로부인 헌화공원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 곳]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 뒤편 남화산 정상에 위치한
수로부인 헌황공원을 다녀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시원한 동해바다가 답답한 마음을 확 풀어주는
시원함과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가족친지와 함께 자연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와 ‘해가사’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공원이다.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은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의 부인이다. 남편이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 수로부인이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돌산 위에 피어있는
진달래꽃을 갖고 싶어하자 마침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꺾어다가 바치고, 가사를
지어 바친 것이 4구체 향가인 ‘헌화가’이다. 임해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다속으로 끌고 갔는데, 백성들이 노래를 부르자 다시 수로부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노래가 신라 가요인 '해가사‘이다.
공원에는 이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상 등이 조성되어 있다.
수로부인상을 비롯하여 순정공상, 십이지신상, 헌화정, 해가부르는 군중상, 그리고
바다전망대가 있다. 특히 정상에는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있는데,
바리스타분이나 서빙하시는 분들도 모두 60세 이상인 어르신들이었다.
정상의 초대형 수로부인상은 높이 10,6m 가로 15m 세로13m 중량500톤에 달하여,
그 웅장함이 감탄사를 자아낸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안내도
수로부인상으로 오르는 산책로
대형 수로부인상
'해 가' 가사가 재밌다.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 놓아라
남의 아내 앗은 죄 그 얼마나 큰가?
네 만약 어기고 바치지 않으면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으리라
수로부인상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와 임원항
정상에 카페와 전망대가 있다.
각종 십이지상상 등
수로부인을 배경으로한 포토존
맑은 날 울릉도가 보인다고 하는데 볼수는 없었다.
수로부인 남편 순정공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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