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수문장 이운재 은퇴]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 는 각오 다짐
[아시아 최고수문장 이운재 은퇴]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 는 각오 다짐
한국 축구 대표팀의 든든한 수문장이었던 이운재(39)가 12월17일 은퇴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응원해
준 팬들과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내가 은퇴하는 것에 대한 결정이 너무 더 아쉬워질까봐, 그래서 울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집에
가서 와이프를 움켜잡고 또 울지도 모릅니다’ 라고 했다
이운재는 올 시즌 전남 드래곤즈 수문장으로 뛰었지만 전성기 때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워했고 18년동안
선수생활을 끝으로 명예롭게 떠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하에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K리그에서 유일한 골키퍼 MVP, 센추리 클럽(A매치 100 경기 출전) 가입 등이 모두 팬의 응원 덕분이
다” 면서 은퇴의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운재를 떠나보내는 동료와 선후배들의 동영상 메시지가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
축구대표 홍명보 감독은 “앞으로 후배 양성에 힘쓰면서 한국 축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했으며, 최용
수 서울 감독, 김병지 골키퍼(경남), 안정환 K리그 명예홍보팀장, 김남일(인천)등이 이운재의 은퇴에 아쉬움
을 표시했다. 그리고 이운재의 뒤를 이어 국가대표팀 수문장을 맡은 정성룡(수원)이 깜짝 등장해 이운재에게
꽃다발을 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맹활약한 이운재는 1994년 미국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참석하였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그가 스페인
의 4번째 키커 호아킨의 공을 두 손으로 막아내는 장면은 한국축구팬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다. 이운재는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02년 월드컵 경기에서 뛰었을 때를 잊을 수 없다” 며 당시를 회상 했다.
그는 올해 2월 8일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이 ‘21세기 최고의 골키퍼’ 순위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인 41위에 올라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최고수문장으로 인정 받기도 했다.
18년 선수생활 동안 A 매치 132경기에서 114점만을 내주고 경기당 평균 실점 0점대(0.86점)를 기록한 이운재
는 은퇴 후 후진 양성에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프로필 : 네이버 인물검색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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