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을 때 물 마시는 량

약 먹을 때 물 마시는 량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통증을 참지 못하는 등장인물이 약병을 더듬어

 

약을 입에 넣고는 바로 통증이 가신듯 한 표정을 짓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이게 맞는 장면일까요?  정답은 “모른다”입니다.

 

이는 어떤 상태의 환자가 어떤 약을 복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약을 복용할 때의 가장 좋은 물의 양은 그 약의 성질과 그 약을 먹어야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물은 약이 우리의 입을 통해서 식도, 위, 소장까지 도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원하는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흡수작용을 돕게

 

됩니다.  충분한 물 없이 약을 삼키는 것은 적절한 약물작용을 방해할 뿐 아니라

 

심지어는 원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염진통제로 불리는 아스피린, 부루펜, 낙센 등은 물 없이 삼키거나

 

빈속에 먹는 경우에는 식도나 위를 자극할 뿐 아니라 심하면 궤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반면 어떤 약은 빈속에 많은 물과 복용해야 흡수가 증가하는 약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물 없이 씹어 먹어야 효과가 좋거나 소량의 침이나 액체에도 녹아서

 

흡수되는 제형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요?

 

첫째, 내가 복용하는 약에 대하여 복용방법을 확실히 알아보아야 합니다.

 

        주어진 약 봉투나 안내문을 자세하게 읽어본 후 기억하는 게 중요합니다.

 

        약사의 설명도 잘 청취하여야 하며, 복용방법을 잘 모르겠으면 귀찮아하지

 

        말고 궁금하거나 확실히 모르는 부분을 전문가에게 반드시 물어보도록

 

        합니다.

 

둘째. 약을 먹을 때는 물 이외에 다른 음료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커피나, 주스, 우유 등은 약의 흡수나 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다른 어떤 치료과정 중에 있다면, 예를 들어 영상물을 촬영해야 한다거나

 

        하는 경우는 물을 먹거나 음식을 먹는 것도 조절할 필요가 있을 수 있기에

 

        항상 전문가에게 상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 향기나는 아산병원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