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생각나는 찐빵 과 만두를 먹으며 !

 

 

 

고교시절 생각나는 찐빵 과 만두를 먹으며  !

 

 

고교시절 우리는 축구를 좋아했다.

 

친구들과 시간만 나면 축구시합으로 내기를 하곤 했다.

 

자장면 아니면 찐빵 내기다.

 

땀을 흠뻑 흘리며 운동을 하고나서 먹는 찐빵과 만두는

 

꿀맛 중에 꿀맛이었다.

 

학창시절이 그립다. 지금은  중년의 무리속에 함께 서 있다.

 

김장 배추를 뽑으러 가는 길에 간식용으로 찐빵 5천원어치와

 

만두 5천원어치를 샀다.

 

우리가 청소년 때에는 흰색 찐빵 뿐 이었는데 지금은 색깔도

 

다양하게 예쁘고 재료도 호박, 쑥 등 다양하다.

 

배추를 뽑기 전에 먹는 따끈따끈한 찐빵과 고기만두, 김치만두는

 

입에 찰싹 달라붙으며 살살 녹는다.

 

그래도 고교시절 축구를 하고나서 먹는 맛까지는 따라오지 못한다.

 

찐빵은 원형이 변하지 않았는데 만두는 속과 모양이 많이 변했다.

 

 

 

 

우리세대는 이제 현대인들이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한다.

 

찐빵세대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나는 어머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 비록 넉넉하진 못하지만 어머니와

 

함께 산다는 것에 대하여 마음이 편안하다. 노후준비도 열심히 해 왔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노후준비 없이는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노인이 되어간다는 것에 대한 자신의

 

긍정적인 평가와 준비가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녀나 국가에 자신의 노후를 100% 맡길 수 없는 세대다.

 

가장 어리석은 베이비부머세대는 자식에게 올인하는 사람과

 

재산을 자녀이름으로 다 넘겨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자녀교육을 위하여, 자녀결혼을 위하여, 부모봉양을 위하여,

 

국가경제발전을 위하여 열정을 다 바친 베이비부머세대들은 자부심을 갖고

 

지금 부터라도 하루 빨리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현실을 직감하는

 

지혜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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