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보양식 / 아욱국 효능
가을 보양식 / 아욱국 효능
어머님이 자주 끓여주던 아욱국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성인이 되어 아욱의 효능을 알고 나니 너무 감사하고 잘 먹은 것 같습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음식이 몇 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가을 전어는 집나간
며느리도 다시 돌아온다고 하며. 가을 고등어는 며느리한테 절대 안준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영양가가 높고 맛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가을 낙지는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나는 음식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가을 아욱국은 조강지처도 내치고 먹는다고 하니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옛날 속담에 의하면 가을 전어는 며느리가 친정 간 사이에 먹고,
가을 아욱국은 조강지처도 내치고 사립문 닫고 먹었다고 합니다.
소심하게 며느리 눈치 보며 먹는 전어와 나중에 삼수갑산을 갈지언정 조강지처마저
내치고 먹는 아욱국은 전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조강지처도 분간 못할 정도로 혼쭐 놓게 만드는 음식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나눠먹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욱국은 막내사위와는 함께 먹는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이 막내딸이니 이런 딸을 데려간
막내 사위한테는 마누라한테도 안 주는 가을 아욱국을 특별히 나눠 먹는다고 합니다.
아욱이 어떤 효능이 있어 그렇게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까?
“아욱을 넣고 끓인 국을 3년 먹으면 외짝 문으로 들어가지 못 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아욱이 그만큼 영양이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아욱은 동서고금을 통해 영양가 높은 채소로 유명합니다. 현대 영양학으로 봐도
단백질이나 지질, 무기질, 칼슘 등이 풍부한 알칼리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서양에서는 시금치 채소를 먹고 힘을 내는 것처럼 동양에서는 아욱을 먹고
힘을 냈던 것입니다. 옛날 중국에서도 오채의 으뜸이 아욱이라고 했습니다.
현대인들에겐 각종 스트레스와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로 변비뿐만 아니라 비뇨기계통의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데, 가을 아욱국을 먹으면 쉽게 해결 된다고 합니다.
아욱은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된장 아욱국을 먹어보면 미끄러운 느낌이 드는데, 이런 성질은 막힌 것을 뜷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대소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변비가 해결되고 비만예방에 좋습니다.
열로 인한 피부발진에 생즙을 먹으면 좋고, 술로 인한 주독을 풀어주는데도좋습니다.
아욱은 다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A, 칼슘, 인, 단백질 성분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으며, 산모에게는 젖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 해산 후 산모가 먹어도 좋습니다.
또한 ‘신농본초경’에는 ‘아욱을 오래 먹으면 뼈를 튼튼하게 하고 살을 짜우며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보양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아욱은 성질이 차고 미끄러워 몸이 냉한 사람이나 체력이 약하거나 소화력이 약해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은 많이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양기가 넘치는 아욱일지라도 몸에 잘 맞는 사람에게 효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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