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염전횟집 망치탕 ] 매운탕 유명한 맛집

강릉시 강동면 대동리 영동화력발전소 바닷가 쪽에는 매운탕을 잘하는 ‘염전횟집’이

있다. 매운탕도 회를 뜨고 남은 머리와 뼈가 아니라 망치라는 고기로 직접 끓이기

때문에 살도 푸짐하고 국물로 구수하고 맛이 일품이다.

망치라는 고기는 삼세기보다 작은 아주 못생긴 어종인데,

어떻게 보면 아귀보다 더 못생긴것 같은 고기다.

동해안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예전에는 너무 흔해서 먹지 않았지만,

요즘은 애주가나 매운탕 메니아 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라고 한다.

염전횟집은 망치고기로 만든 매운탕이 유명해지면서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너무 많아 대기

해야 한다. 시골 작은 횟집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그만큼 맛이 있기 때문이다.

식당건물이 작은데 여기저기 조금씩 붙여서 골방이 여러 개 있다.

염전횟집은 자연산 가지미로 만든 물회도 유명하여 개인취향에 따라 매뉴를 정할 수 있다.

특히 숙취해소에 좋은 망치 매운탕과 가자미 물회는 손님들의 인기가 대단하여 항상 손님이 분빈다.

나는 지인과 함께 매운탕을 주문했다. 4명인데 대, 중, 소 중에서 어느 것이 적당하냐고

물었더니 중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보통식당에서는 4명이가면 대자를 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이집은 솔직하게 중자 정도면 된다고 해서 우리는 으아 했다.

그러나 막상 가지고 나온 망치매운탕은 양도 많고 고기도 푸짐하여 남자 4명이서 먹고 남았다.

깔끔한 매운맛과 담백한 맛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것 같다.

이 맛을 즐기려고 분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먹고 있었다. 토요일인데 손님이 많았다.

우리도 자리가 없어서 약 20분간 기다리다가 자리가나서 먹어서 인지 더욱 맛이 좋았다.

주위에는 영동화력발전소가 있고 염전해수욕장이 눈앞에 보이며 사계절 바다낚시꾼과

투망하는 분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고 했다.

망치 매운탕입니다.

고기와 생서알이 푸짐해요~~

두툼한 고기 한 토막과 알을 건져왓어요^

생선알은 식감이 좋고 구수합니다.

매운탕 '중' 가격이 30,000원인데 4명이서 맘껏 먹고 남았네요^^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있네요

여기저기 골방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