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만든 최초의 조미료가 식초라고 한다.

식초는 식욕을 돋우고 입안을 시원하고 상쾌하게 한다.

식초가 우리 건강에 주는 효과를 알아보기에 앞서 식초의 종류 몇 가지를

알아본다, 식초는 무수한 다양한 종류가 많이 있지만 곡물식초와 과일식초가

주를 이룬다.

○ 곡물식초 : 쌀, 보리, 옥수수 등 곡물을 두 가지 이상 섞어 만든

                    식초다.

                    이 식초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어 가장 흔하게 쓰여 진다.

○ 쌀 식초 : 쌀을 쪄서 누룩곰팡이를 발효시킨 뒤 효모를 가해 술을 만들고,

                  여기에 초산균을 넣어 발효시켜 만든 식초다. 이 식초는 초밥, 초무침 등

                  일본음식요리에 적합하다.

○ 현미식초 : 쌀 식초의 일종으로 현미가 주재료다. 쌀 식초보다 향, 맛, 색이

                  더욱 진하다.

○ 과일식초 : 말 그대로 사과. 포도. 감. 등 과일을 이용해 만든 식초다.

                  맛과 향이 좋아 어떤 요리에 써도 잘 어울린다.

식초는 시큼한 맛 때문에 산성식품으로 오인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그러므로 쌀밥, 고기 등 산성 식품을 즐겨먹는 분들에게 좋다.

연구에 의하면 식초는 몸속 체내에서 영양소가 분해되는 과정을 잘 돌아가게 하고

혈액을 약한 알칼리성으로 바꾼다고 한다.

따라서 식초는 우리 건강에 다양한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이다.

첫째 : 식초는 살균작용이 있다.

음식에 식초를 뿌리면 이질, 장티푸스, 등 전염병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 균이 죽는다. 초밥을 만들 때 식초를 넣고, 생선을 식초로 씻어내면 맛을

좋게 하고, 식중독까지 예방 하는데 효과가 있다.

둘째 : 식초의 신맛은 식욕을 돋궈주고 소화를 도와준다.

여름철에 입맛이 없을 때 냉면에 식초를 넣어 먹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요리 시 소금을 사용할 때 식초를 약간 사용하면 짠맛이 부드러워진다.

젓갈, 장아찌 등 짭짤한 음식을 즐기는 노인들은 식초를 가까이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식초는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서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한 생선을 조리하거나 다시마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선 식초를

미리 넣은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 : 피로를 풀어준다.

식초의 유기산이 근육 속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태워 몸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넷째 :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비만과 변비를 예방해 준다.

식초에 들어있는 유기산과 식이섬유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수치를 떨어뜨려

피가 탁하게 되는 것을 막아준다.

다섯째 : 식품에 묻은 농약을 제거해 준다.

채소나 과일을 씻을 때 마지막 행구는 물에 식초를 넣고 10분가량 담가두면 잔류해 있던

농약이 사라진다.

여섯째 : 피부 세포의 재생을 돕고 무좀과 발 냄새를 없애준다.

약한 화상을 입었을 때 찬물에 식초를 타서 화상부위를 씻어주면 통증이 약해지고

물집이 잘생기지 않는다.

발가락에 무좀이 있으면 식초와 소금을 넣은 따뜻한 물로 씻어주면 효과적이다.

요즘같이 손을 자주 씻어야 할 때도 식초를 탄 물에 씻으면 병균 예방에 좋다.

또한 음식 조리 뒤 냄새가 심할 때 식초로 손을 씻으면 냄새가 사라진다.

그러나 식초를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피부 화상이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주의할 사항은 선천적으로 위가 약하거나 위산과다, 위염,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고농도의 식초를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또한 감기초기에도 식초는 삼가야 한다. 한기를 발산시켜야 하는데, 한기를 안으로

모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