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암을 지나 경북 봉화로 가는 길에 구문소 주차장에 들러
고생대의 신비함을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 제417호417호 구문소를 감상하게 되었다.
태백시에 있는 구문소는 구문소동(옛 동점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철암에서 봉화, 영주로 가는 길과, 장성 황지로 가는 길,, 철암으로 가는 길 삼거리에
기암괴석의 동굴로 이어지는 고생대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현지 안내문에 따르면 구문소는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큰 돌문을 만들고
그 아래 깊을 물웅덩이가 생겼다는 뜻의 ‘구무소’를 한자로 적은 것이다.
구문소는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곳으로 두 물길이 원래 지하에 있던 동굴과 만나
점차 동굴을 넓혔고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의 지형을 만들었다.
구문소의 독특한 지형을 보면 5억 년 전 고생대 지질시대에
한반도 지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고,
바다환경에서 만들어진 석회암층에 나타난 퇴적 구조와 삼엽충 등 옛 생물의 화석이
잘 보존되어 있어 지질과학 체험 현장으로 가치가 높은 곳이다.
예전 1960~70년대 장성탄광이 활발할 때에는 황지천에 탄광의 검은 물로
구문소 물이 검은 석탄물이었지만 지금은 탄광산업이 쇠퇴하고 하천정화 사업으로
구문소 물이 깨끗해졌으므로 더욱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고생대부터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잠시 감상하고 쉴 수 있는
고생대 공원이다.
고생대의 신비 구문소 현지 안내문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구문소
맑고 깨긋한 물이 흘러내리는 구문소
장성, 황지로 가는길이 기암괴석을 뚫어 만들어져 있다.
공원에 주차하고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