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추운 날 따끈한 순대국밥이 최고!

[간판불이 안 들어오는데가 있네요^^  ]

비오는 날은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초겨울인데 눈은 안 오고 비가 구슬프게 내리는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따끈한 순대국밥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강릉시 바닷가 마을인 남항진에 단 하나뿐이 순대국밥집이 있습니다.

이곳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모래사장과 길게 뻗은 수평선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

너울거리는 파도도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저녁이라 춥고 바람이 불어 방안에서 펄펄 끓여 나온 순대국밥만 먹었습니다.

남항진 순대국밥은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진하여 입이 까다로운

친구도 맛있다고 한마디 하였답니다.

들깨와 청량고추 새우젓은 어느 식당이든 나오는데

남항진 순대국밥식당은 부추를 특이하게 많이 주었답니다.

깍두기와 배추김치도 김장김치라 더욱 맛있었고,

순대와 고기도 넉넉하게들어있어서  깔끔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깔끔한 상차림. 부추, 새우젓, 양파, 들깨가루, 청량고추, 각뚜기, 배추김치가 넉넉합니다.

느끼하지 않는 담백한 순댓국입니다.

 부추를 넉넉히 넣었어요^^

순대와 고기는 건져서 새우젖에 적셔 맛있게 먹었습니다.

순대국밥 7,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