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상심자. 오심, 상과, 상립, 상조라고 불리기도 한다.

성질은 차고 맛은 달고 시다. 간과 신장을 보하고 윤택하며 정혈을 보한다.

머리가 희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탈모를 막아주며 눈과 귀를 밝게 한다. 그리고

머리를 총명하게 하고 건망증을 치료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며 갈증을 해소하고 장을

윤택하게 하여 변비를 예방하며 노화를 방지 한다.

간신부족으로 인하여 허리가 아프고 눈이 어지러우며 이명, 이농, 신경쇠약, 불면증에

효과가 있으며 머리가 일찍 희어지거나 노화가 빠른 사람에게 적합하고 산후에 헐허로

인한 변비, 노인성변비, 허약체질의 습관성 변비에 효과가 있다.

상심자는 간장과 신장을 보하는 효능이 크지만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중독이 일어날 수

있다. 당뇨환자나 비장이 허약하여 변이 묽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으며 특히 어린이는

너무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  참고문헌 

전남본초 : 신장을 보하고 정을 고정시키며 오래복용하면 머리카락을 까맣게하고

               눈을 밝게 한다.

본초강목 : 갈아서 즙을 만들어 먹으면 술 중독을 해소 한다.

⊙  배합의기 

1. 빈혈이 있는 사람은 용안육과 배합하면 효과가 좋다.

2. 자한, 도한에는 오미자를 해합하여 복용하면 좋다.

3. 신장이 허약한 사람은 구기자, 하수오를 배합한다.

4. 신경쇠약으로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산조인을 배합한다.

5. 대변이 건조하고 변비가 있으면 꿀을 배합한다.

⊙   약선응용 

1. 오디주 : 오디를 갈아서 술을 담가 봉한 후 3일이 지나면 먹는다. 오장에 유익하고

                부종이나 소변분리, 관절통증, 이명, 어지럼증, 수발조백 등에 효과 있다.

2. 상심환 : 상심자. 꿀, 상심자를 말려서 갈아 꿀을 넣고 끓인 후 부드러워지면 꺼내

               식혀서 환을 만들어 먹으면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3. 상심고 : 상심자를 물에 넣고 끓여 고를 만들어 조금씩 덜어서 물에 타서 먹는다.

                어지럼증, 불면증, 건망증, 수족마비, 대변건조, 고혈압, 신경쇠약,

                중풍후유증, 당뇨, 빈혈등에 좋다.

4. 상심죽 : 상심자 30g, 찹쌀 50g, 빙탕 적당량을 넣고 죽을 끓여 먹는다.

                음혈부족으로 어지럽고 불면증이 있거나 시력이 감퇴되고 신경쇠약,

                수발조백, 빈혈, 음허형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